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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김지윤, 컬링 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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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김지윤, 컬링 국가대표 선발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20일 김지윤(체육학과 1학년 20세)이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김지윤 선수는 지난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개최된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대표 최종 선발전에 경기도컬링연맹 소속으로 출전해 한 조를 이룬 문시우(가톨릭관동대)와 함께 승리하며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경동대학교

전날 1차전을 6대 4로 승리한 김지윤·문시우 조는 이날 최종전에서 경북체육회 장혜지·전병욱 조를 8대 6으로 꺾었다.

이들은 다음 달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2021 세계컬링연맹(WCF) 믹스더블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김지윤·문시우 조의 우승은 비실업팀이 실업팀 선수들을 상대로 이긴 것이어서 특히 의미가 크다. 의정부 송현고를 졸업하고 경기도 양주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로 진학한 김선수는, 학업 시간을 어렵게 쪼개 의정부컬링장에서 훈련을 계속해 왔다.

김지윤 선수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비실업팀 선수로서 국가대표가 되어 더욱 기쁘다. 대회 출전을 배려해 주신 학교와 여러 경기지원을 아낌없이 해 준 경기도컬링연맹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채만 경동대 컬링 감독(체육학과 학과장)은 “김지윤 선수는 겸손하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을 당연한 결과로 생각한다”면서, 강한 정신력과 흔들리지 않는 차분한 성격이라서 앞으로도 좋은 성취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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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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