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호성동 한 초등학교의 8명 학생이 '코로나19'에 동시에 추가 감염되면서 설마하고 가슴을 졸이던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태가 현실로 맞닥뜨리게 됐다.
7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전주시 호성동에 있는 A 초등학교 학생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지역 1599번~1606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 학생은 이날 학교 이동검진 결과 확진됐다.
이들 확진에 앞서 이날 낮에 이 학교 학생 3명(전북 1589·1590·1593번)이 방과 후 학습 과정에서 확진된 해당 교사(전북 1581번)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이로써 이 초등학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11명이 됐다.
그러나 이 학교 학생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현재도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보건당국은 이들 학생의 자택 등 주요동선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 송천동의 B 초등학교 학생 1명(전북 1595번)도 이날 낮에 확진되면서 보건당국이 B초등학교에 대한 이동검사를 실시했지만,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전주에 이어 이날 진안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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