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세종 지역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본격 가동됐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1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도움을 주고 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지난 2018년 국무조정실 세종시 운영성과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데 이어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20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공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나 인근의 학교에서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과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강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수강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교과 46강좌, 진로전공탐구 197강좌, 직업자격증대비 28강좌 등에 총 4360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신청했다.
올해 강좌에서는 고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심화과목, 소인수과목, 전문교과 등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합해 혼합수업으로 운영하며 지역의 16개 고교에서 심리학, 교육학, 심화수학Ⅰ, 프로그래밍, 화학실험 등 총 46개 교과에 716명이 참여한다.
특히 현직교사 및 교원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비대면수업의 경우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실온닷‘ 플랫폼을 이용해 쌍방향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진로전공탐구반)·Ⅴ(직업전공탐구)는 학생들의 진로전공학습을 위해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되며 인문, 어문학, 사회, 경제, 사회적경제, 자연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됐다.
고등학생 진로전공탐구 영역에는 화학&생명과학 세부분야 심화탐구, 공중보건의 기초, 드라마 속 의학용어 따라잡기, 교육학과 심리학의 만남, TV-CF 광고기획·제작 등 197개 강좌에 3227명이 참여하여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 탐구를 한다.
학생들의 직업탐구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전공탐구 영역에는 팬데믹 감염병시대 간호사 되기, 바리스타 기초과정, 지방행정과 지방공무원, 직업 군인(기본과정), 헤어디자이너 직업코칭 등 28개 강좌에 417명이 참여한다.
이번 강좌는 고운고, 소담고 등 지역내 16개 고교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며 실습이 필요한 바리스타, 헤어디자인 등은 사회학습장에서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학력신장은 물론 미래 교육과정 개편의 하나인 고교학점제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의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배움을 통해 저마다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궁금한 내용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또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는 21개 고등학교 중 일반계 고등학교 16개교, 특성화 2개교, 특목고 2개교 등 총 20개 고등학교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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