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안산시민 84%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반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안산시민 84%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반대”

안산시 12~16일 정책투표결과, 인근 지역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따른 대부도 환경오염 가장 큰 이유로 꼽아

▲안산시민 대부분이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입장 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가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경기도 안산시민 상당수는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반대하며 일방적인 추진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산시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설문 웹사이트 ‘생생소통방’을 통해 실시한 정책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시민 257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84%인 216명이었으며 ‘찬성’은 31명(12.1%),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0명(3.9%)이었다.

영흥도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근 지역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따른 대부도 환경오염을 가장 크게 꼽았다.

이 중 ‘침출수로 인한 대부도 일대 해양오염 및 자연환경 훼손’이라는 응답은 32.3%인 83명, ‘소각쓰레기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발생’ 51명(19.9%)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전협의 없는 인천시의 일방적인 행정에 따른 자치권 침해’ 53명(20.6%), ‘폐기물 수송차량으로 인한 대부도 도로 파손 및 교통정체 가중’ 29명(11.3%), ‘혐오시설 입지로 인한 관광사업 피해’ 11명(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라는 응답자는 30명(11.6%)이었다.

향후 대응방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안산시가 시흥시, 옹진군 등과 함께 매립지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8.2%(201명)을 차지해 대다수 의견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시가 대부도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은 36명(14.0%), ‘기타’는 20명(7.8%)이었다.

윤화섭 시장은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은 안산시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인천시가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안산시민들의 뜻에 따라 천혜의 자연 대부도가 훼손되지 않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