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휘트니스 강사로 촉발된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300명을 훌쩍 넘어섰다.
26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전부터 하루동안 전주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전주의 확진자가 3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있는 TB휘트니스 강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사태 조짐이 전날 밤부터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부터이다.
전날 오후 10시께 휘트니스 이용자 등 12명이 한꺼번에 확진자로 판정된데 이어 이튿날 오전에도 17명이 추가로 확진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전주의 총 확진자는 현재 310명이다.
이는 전북지역 총 확진자(1179명)의 26.2%를 차지하는 인원이다.
전주에 이어 확진자가 많은 지역은 익산이 2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군산으로 164명이고, 순창 125명, 김제 112명 순이다.
전북에서 확진자 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는 장수가 1명에 불과하다.
전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에 다시 전주에 확진자 증가 조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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