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15일 발생한 지진이 군산 내륙 감지 지진 가운데 24년 만에 찾아온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6시 59분 25초에 군산시 동북동쪽 10㎞지역(북위 35.99도, 동경 : 126.84도, 지진발생 깊이 14㎞)에서 발생한 규모 2.5의 지진은 군산 전체 지진 29번째로 목록에 올랐다.
특히 이번 지진은 군산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 지진이 아닌 내륙 지진으로, 지난 1997년 5월 22일 군산시 동북동쪽 8㎞ 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군산 내륙 지진은 이번에 발생한 지역과 2㎞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지진 규모는 97년 지진이 3.5였고, 이번 지진에서는 규모가 2.5로 다소 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전북 세 번째이자 군산 지진 두 번째인 이번 지진 규모에서는 2위에 올랐다.
군산에서 처음으로 지진이 관측된 해는 지난 1978년 12월12일 군산 서쪽 약 40㎞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
이후 44년 동안 군산 지진은 29건.
이중 27건은 모두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고, 해역 지진에서는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23건이 발생했다.
한편 군산 내륙과 해역을 모두 포함해 군산 지진은 전북 지진 87건 중 33%의 비율로 도내에서 가장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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