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산업육성사업에 '완주 로컬푸드 발효산업'신규 포함

전북도는 2일 올해 17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순창군과 김제시, 완주군 총 3개소의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각 지역에 있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2·3차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4년간 추진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은 시군 또는 농업인 조직 및 생산자 단체, 향토기업 등이 구성한 법인(사업단)에 4년간 평균 15억 원의 도비를 포함해, 개소당 총 30억 원이 투자된다.

공모를 통해 향토 자원성과 시장성, 기술 수준,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사업단 운영, 브랜드 개발, 홍보, 가공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그동안 전북에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34개의 지역특화 품목이 발굴되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국 259개소 대비 13.1%를 점유하는 수준으로 전북도 향토산업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그동안 지역별로는 △완주의 봉동생강, 소양철쭉 △김제의 지평선 황금보리, 국산밀 △군산의 흰찰쌀보리, 녹색통곡물, 박대 △정읍의 자생차, 귀리, 구절초 △남원의 오디, 추어탕, 허브 신제품 △임실의 치즈, 양념산업, 과수 △고창의 황토테마관광, 황토자원, 황토고구마 등의 특화 품목에 지원되었다.

올해는 새롭게 참여하는 완주군의 '로컬푸드 발효산업'이 추진되고 2019년에 시작된 김제시의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도 계속되며 2018년에 사업을 착수한 '순창군의 친환경쌀 활용 고부가 농생명산업'은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발굴된 향토자원이 전라북도의 6차산업을 선도하는데 좋은 토양으로 조성되길 바라며 시군의 적극적 사업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