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꽃 구입해 우울감 떨치고 화훼농가도 도웁시다"

전북도, 2월까지 3차례 꽃소비 활성화 운동 추진

▲국산 심비디움(난) 품종. ⓒ농촌진흥청

전북도는 27일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내 직원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꽃 소비 활성화 운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절화류(장미)의 도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약 25%(가격대비 약 5%)가량 하락한 가운데 올해도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축소 개최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화훼농가들은 1~3월 중에 연간매출액의 약 40%를 출하하고 있어 행사가 축소나 취소될 경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 꽃팔아주기 행사에서 청내 직원들에게 장미 1만원, 프리지아 5000원, 국화 7000원의 가격(1단 기준)으로 1월부터 2월까지 3차례 구입 물량을 사전신청받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사 등 29개 유관기관에서도 2월 2일까지 구입량을 신청받아 2월 4일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창열 도 농산유통과장은 “꽃과 녹색식물은 사람들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고 사무실에 비치할 경우 우울감과 피로감이 감소되는 동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면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촉진 운동에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이 참여해 화훼농가를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