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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2차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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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2차전 돌입

남해각(14일)·노도문학의 섬(16일)에서 4·5국 펼쳐져

경남 남해군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세계랭킹 1·3 위간(한국랭킹 1·2위)의 대결로 많은 화제로 낳았던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가 2차전으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19·21·22일 열렸던 1차전(1·2·3국)에 이어 제 2차전이 오는 14일과 16일 펼쳐진다. 14일 대국은 ‘남해각’에서, 16일 대국은 ‘노도문학의 섬’에서 각각 펼쳐진다.

지난 1차전 3국을 모두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여세를 몰아 라이벌전의 우위에 서려하고 있고, 충격의 3패를 당한 박정환 9단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신진서 VS 박정환, 1국 이순신순국공원 관음루 모습.ⓒ남해군

두 기사는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바둑 슈퍼매치’ 이후 ‘남해 대회’를 준비하는 숨고르기라도 하듯 승패의 롤러코스트를 탔다.

신진서 9단은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지만 커제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신진서 9단은 KBS바둑왕전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박정환 9단은 LG배 4강에 오르며 신진서 9단에게 당했던 3패의 충격을 추스러는 모습이었다.

1차전이 야외에서 펼쳐졌다면, 2차전 4·5국은 실내 대국이다.

4국이 펼쳐지는 남해각은 남해대교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담은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곳으로, 노량 앞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5국 대국 장소인 노도 문학의 섬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 서포의 작품 <구운몽>이 형상화 되어 있고 유배문학의 가치가 오롯이 담긴 곳이다.

군은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2차전 기간 동안 남해의 대표 관광지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와 한창 맛이 오르고 있는 ‘보물초’와 ‘유자‘ 등 남해 특산품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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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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