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수목원은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춘천MBC 야외광장에서 분재 전시회를 한다.
전시회는 이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분재는 소나무, 모과나무 등 80여 점이다.
지난해 강원연구원에서 전시회를 열며 타 지역에서의 첫 전시회를 개최했던 양구수목원은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이번에 다시 춘천에서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구수목원은 지난 6월 29일 강원도로부터 승인을 받아 생태식물원과 DMZ야생동물생태관, DMZ야생화분재원을 포함해 공립 수목원으로 거듭났다.
13만4400㎡의 면적에 1074종의 수종을 보유하고 있는 양구수목원은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존, 관리, 전시, 연구 및 교육 등 공립 수목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DMZ야생화분재원은 우수한 자연생태계를 바탕으로 DMZ 인근 남한의 최북단에 서식하는 북방계식물 및 희귀 자생식물의 보존 및 증식을 위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분재 1500여 점을 수집해 지난 2017년 5월 대암산 자락 해발 450~550m 지역에 자리를 잡고 개원됐다.
생태산림과 박용근 과장은 “단풍철인 요즘이 양구수목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분재를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분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분재를 보는 방법 등을 설명해 분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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