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신고리원전 1호기에서 1t가량의 황산이 누출됐으나 안전장치에 수용되면서 다행히 외부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25분쯤 신고리원전 1호기 터빈건물 내 황산탱크에서 이송되던 황산이 1t가량 누설됐다.
누설된 황산은 모두 집수조로 수용돼 외부 유출은 없었고 다른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누설의 원인으로는 계측기기 고장이 추측되고 있으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해당 설비에 대해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15분 내에 관련기관에 신고를 했고 현재 누설된 황산은 폐기물 처리에 따라 정리를 완료했다"며 "설비 고장이지만 핵심 설비가 아니기에 발전소는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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