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가 여러 여론조사기관 조사에서 교차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의 주간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6월 3주치는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53.4%. '잘못하고 있다' 41.8%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반대로 4.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갤럽 자체조사, 16~18일 전국 1001명 대상. ☞관련기사 : 북한發 악재에 文대통령 지지율 5%P 급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6%, 미래통합당 29.1%, 열린민주당 4.5%, 정의당 4.4%, 국민의당 3.9% 등으로 나왔다.
민주당이 1.7%포인트 하락하는 등 범진보진영 정당은 모우 하락세를 보였고, 통합당은 1.2%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방송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를 통해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및 자동응답(ARS) 병행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였다. 설문지 상세문항 및 통계보정 기법 등 조사 관련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