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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밖에 못 보냈다며” 인제 익명의 기부자 쌀 150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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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밖에 못 보냈다며” 인제 익명의 기부자 쌀 150포 전해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강원 인제군 남면행정복지센터에 쌀 150포를 전달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 6일 남면행정복지센터에 한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10kg) 150포를 트럭 한 대에 실어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강원 인제군 남면행정복지센터에 쌀 150포를 전달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제군

기부자는 남면행정복지센터 후원 담당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면 신남리 출신이라고 밝히고,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해 달라는 후원 의사를 전했다.

기부자는 “조금밖에 못 보냈다며, 더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남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9일 “익명의 기부자가 전해온 따뜻한 마음과 이번 선행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며“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함을 전하고, 전달해 주신 성품은 빠른 시일 내 관내 저소득가구에 전해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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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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