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부산시장 후보자들이 지역 전역을 돌며 정치 권력 교체를 위해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공약이행률 전국 1위 서병수가 시민께 약속드리는 10대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호소문을 전했다.
서병수 후보는 "문재인 정권 1년 만에 나라 경제 거덜 내고 있는데 지방 살림살이마저 무너지게 할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벌써부터 독선에 빠지고 오만해졌는데 지금이라도 견제하고 바로 잡아야 제왕적 대통령, 불행한 역사 되풀이되지 않게 막아내지 않겠는가"라고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직 여러분의 땀과 피와 노력으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뤄냈다. 우리가 고작 이쯤에서 멈추려고 이 악물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며 "한번 더 서병수와 함께 해주시고 한국당에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내일 기호 2번을 찍으신다면 시민 여러분께서는 경제에 투표하시게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병수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이후 주요 후보들 가운데 가장 일찍 유세를 시작해왔으며 이날도 오전 7시 부산 수영구 교차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부산 전지역을 대상으로 투어유세를 다니고 오후에는 부산 서면 일대에서 거리 인사를 끝으로 마지막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추미애 당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을 시청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는 부산 서면 교차로에서 오거돈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다. 오거돈 후보는 이날 마지막 선거운동으로 부산 전역에서 '시민인사'를 이어가며 오후에는 부산 서면 금강제화 옆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중구 부평깡통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직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오거돈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부평깡통야시장에서 마무리하는 것은 후보등록 첫날 새벽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데 이어 시민들이 사는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이다"며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시작해 밤의 끝을 마무리해 오로지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부산 남구 엘지메트로 앞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역시 부산 전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간 뒤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성권 후보는 "한반도에 변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변화의 바람을 함께 탈 수 있는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능력 있는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이어진다. 부산은 변해야 된다. 한반도에 불고 있는 훈풍을 타고 부산도 재도약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것인 만큼 정당이 아닌 인물과 능력 그리고 정책을 보고 투표해주시기를 시민들에게 간절하게 호소드린다"며 "저 이성권은 오로지 부산의 번영만을 생각하고 부산 시민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하며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도 이날 오전 7시부터 부산 서면 로터리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전역을 누비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또한 정의당 소속 유일한 기초단체장 후보인 현정길 남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끝으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박주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메시지로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대로 내일 지방선거 결과는 부산판 적폐 정치 주범이었던 한국당이 확실히 패퇴할 것이라는 것이다"며 "그런데 그 결과가 민주당의 어부지리로만 끝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승리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은 자신의 삶에 투표하는 것이다. 정의당이 10%를 얻으면 공기업 낙하산 인사와 채용비리가 없어질 것이다"며 "정의당이 40%를 얻으면 지금 당장 출발선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지역형 청년사회상속제가 도입될 것이다. 노동이 당당한 부산 숨통 트이는 부산을 원한다면 정의당을 지지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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