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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서부지청 신청사 '지반침하' 현상 논란

부실공사 의혹 제기, 인근 아파트 공사장 영향 등 원인 규명 착수

지난해 완공된 부산지검 서부지청 신청사 인근 지반이 내려앉는 현상이 발견돼 관계기관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3일 신청사 이전을 완료한 후 지반이 침하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현재는 보도블록이 내려앉거나 치솟기도 하면서 흙이 노출되는 등 상황이 악화된 상황이다. 특히 건물 서편 외벽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지검 서부지청 청사 전경. ⓒ부산지검

올해 4월에는 법무부 관계자가 토지기술사, 청사 시공사 등과 합동 점검을 한 뒤 통제선을 설치하고 지반 침하 지역으로는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침하 원인에 대해서 계속해서 조사 중이다.

다행히 현재 건물 내부에는 침하 현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건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에 계측기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반 침하 구역의 통제를 인한 민원인의 불편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에 대해서는 보수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반 침하 원인으로는 서부지청사가 건립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의 경우 해안 매립지로 펄층의 영향을 받아 침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침하 현상이 발생한 장소가 건물 서편에 집중돼있어 지난해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인근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의 터파기 공사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관련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는 "터파기 공사가 문제라면 공사장부터 서부지청 사이의 보도블록과 도로에도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확인된 부분이 없다"며 "길 건너 청사에만 지반 침하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을 놓고 확인과정을 거쳐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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