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시장 재선 도전 "울산을 위해 일하겠다"

한국당 울산시당 후보자 공천 종료...본격 선거체제로 전환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모든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끝낸 데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도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기현 시장은 9일 오후 울산테크노산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위기의 광풍이 몰아칠 때 시장에 취임해 오직 현장에서 4년을 하루처럼 뛰며 일했다"며 "덕분에 4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과분한 영광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 9일 오후 울산테크노산단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그는 "울산테크노산단은 울산의 꿈이 시작되는 곳이며 신산업으로 백년 산업수도의 위상을 세워나갈 희망봉이다"며 "지난 4년의 토대 위에 영광과 꿈, 행복과 번영의 씨앗을 제 손으로 심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키우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류에 따라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며 정체성 없이 철새처럼 하지 않고 합리적 보수의 건전한 정치철학을 꿋꿋이 지키며 오로지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길 위의 시장'이 되어 온 정열을 쏟아 울산을 위해 일하겠다"고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기현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든다. 또한 한국당 울산시당은 모든 지역구 후보자 공천이 끝나면서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기현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대로 허언욱 행정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