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미래에너지 교육' 강화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교원들에게 미래에너지 교육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미래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포럼, 토크콘서트, 뮤지컬, 캠프, 교사연구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7월 교원들을 대상으로 미래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학교에 적합한 미래에너지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 교원들은 전문가 특강을 들은 후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학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9월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토크콘서트는 전문가 특강에 이어 과학자, 철학자, 예술가 등이 패널로 나와 참석자들과 함께 미래에너지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또한 5월부터 11월까지 120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눈높이에 맞는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전문 공연단체가 영화 '인터스텔라'를 모티브로 오염된 지구의 모습과 미래 스마트 도시 모습 등을 보여준다.
아울러 여름과 겨울방학 중에는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미래에너지 전문 연구소에서 재생에너지 기술 혁신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1박 2일 캠프를 갖는다.
이와 함께 과학,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전공 교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미래에너지 교사연구회도 운영한다. 이 연구회를 통해 교사들은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미래에너지 교육 교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현준 부산시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다양한 미래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는 시민윤리의식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며 "더 나아가 재생에너지 기술혁신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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