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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전혁 국회 밖으로 나와라, 붙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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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전혁 국회 밖으로 나와라, 붙어주마!"

조전혁, '박원순 딸 특혜' 의혹 제기 '헛발질'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나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 망신만 당했다.

조 의원은 12일 국회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할 때 법대 부학장이 조국 교수였다"며 "조 교수는 현재 박원순 후보 캠프에서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절친한 친구의 딸이 왔다면 면접관을 기피해야 맞다"고 말했다. 조 교수가 박원순 후보 딸의 전과에 면접관으로 참여했다는 것을 전제하고 '부당한 관여'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조 의원은 "박 후보 딸이 미대에 입학해서 법대로 3학년에 전과를 했는데, 서울대에 확인해보니 지난 몇 년간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한 경우는 단 한명밖에 없었다"며 "(조 교수가 관여했다는 것을 확인할) 그 관련 자료를 서울대가 안 주고 있다. 제대로 프로세스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의 딸은 지난 2002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한 뒤 3학년이 되는 해에 서울대 법대로 전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조 교수는 조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기본 사실 관계가 틀렸음을 지적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비판자들과 일부 언론이 박 후보 딸의 서울대 법대 '부정전과' 주장을 하며 내 이름을 끼워넣는다. 난 전과 면접위원도 아니었고, 지금까지 (박 후보의 딸을) 만나본 적도 없다. 마타도어가 무엇인지 실감한다"며 "입시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대학이 가장 신경쓰는 분야이다. 안상수 아들이 '부정입학'하지 않았던 것처럼, 박원순 딸도 '부정전과'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 교수는 이어 "조전혁 의원, 내가 서울법대 학생부학장 재직 박원순 후보 딸을 부정전과시켰다고 주장. 박원순 딸은 2006.2. 전과, 나는 2004.6.~2005.6. 학생부학장. (조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나와라. 붙어주마!"라고 썼다.

조 교수는 "나는 2005.7.1-2006.6.30 동안 미국 Harvard-Yenching Institute(하버드 옌칭 연구소) 초청을 받아 미국에 체류했다. 2006.2 박원순 후보 딸 전과 시기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사내라면 국회 밖에 나와서 주장해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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