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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의경 위문금으로 'G20 손톱깎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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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의경 위문금으로 'G20 손톱깎이' 제작

'G20 성공개최 기념 손톱깎이' 5만여 개 제작·배부

서울경찰청이 G20정상회의 경비를 선 전의경 격려금 명목의 돈으로 'G20 성공개최 기념 손톱깎이'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G20정상회의 경비 근무에 고생하는 전의경을 격려해달라는 명목으로 서울청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러나 서울청은 이 돈을 포함해 각종 격려금을 가지고 'G20 성공개최 기념 손톱깎이' 5만 2000개를 제작해 경찰관들에게 지급했다. 단가 4895원의 손톱깎이 5만 2000개 제작비는 총 2억4000만 원이었다. 위로금을 사실상 G20 홍보에 사용한 것이다.

문 의원은 "집회 시위와 치안보조 업무에 고생하고 있는 전·의경 장병들을 위로하라며 지급한 금품을 손톱깎이 제작 등으로 사용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고생하고 있는 부하 직원을 위한 위문 금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선배 경찰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당시 서울시 지원금은 전·의경 전용 위문금이 아니다. G20 정상회의라는 범국가적 행사에 동원된 경찰관 전체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G20손톱깎이'와 관련해 "경찰관 및 전·의경 5만2000명에게 골고루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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