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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브레인' 여의도연구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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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브레인'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친박 자리 홍보본부장에 친이계…'격세지감' 당직 인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에 정두언 전 최고위원이 내정됐다. 정 전 최고위원은 친박계와 함께 최근 부상한 당내 '신주류'의 핵심으로 통한다. 한나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가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당직은 정 전 최고위원이 내정된 여의도연구소장과 함께, 여연 상근 부소장, 제1, 제2 사무부총장 자리 등이었다. 여연 부소장에는 역시 개혁 성향 소장파인 권영진 의원이 내정됐다. 권 의원은 서울시부시장을 지낸, 오세훈 시장의 핵심 측근이다. 18대 국회에 입성해 민본21 간사를 지내기도 했다.

제1사무부총장은 친박계 이혜훈 의원이 내정됐다. 이 의원은 경제통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측근 중 하나다. 이 의원의 남편은 김영세 연세대 교수로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설립을 주도한 인사다. 제2사무부총장에는 포항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춘식 의원이 내정됐다.

원희룡 최고위원 등 친이계는 이춘식 의원을 제1부총장에 내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표결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관철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친박계 몫 당직이었던 홍보기획본부장에는 친이계인 최구식 의원이 내정돼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최 의원은 원래 친박계로 분류됐었지만, 세종시 파동을 거치면서 친이계로 넘어간 '탈박'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노동위원장은 당초 한국노총 출신인 친박계 현기환 의원이 내정됐지만, 홍준표 대표의 측근 사무총장 임명에 반발해 당직을 고사했다. 결국 친이계인 이화수 위원장이 유임됐다. 중앙연수원장에는 'MB직계'인 백성운 의원이 내정됐고, 재해대책위원장에는 이철우 의원, 재외국민위원장에는 남문기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내정됐다. 김대은 수석부대변인은 유임됐다.

이같은 당직 인선과 관련해 나경원 최고위원은 "또다시 당직인선을 친박 몫 몇 자리, 친이 몫 몇 자리로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우리 당에는 중립은 없고, 쇄신파는 없는지, 결국 이런 식의 셈법으로 하다보면 언제 계파갈등을 해소할 것인지 좀 묻고 싶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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