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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전달한 인물, 며칠 전에도 여당 고위인사와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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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전달한 인물, 며칠 전에도 여당 고위인사와 식사"

우제창 "돈 건넨 장소 구체적" vs 한나라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삼화저축은행 자금 24억 원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던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15일 "(돈이 건네진)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거듭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은 우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따른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영수라는 분이 2000년에도 한나라당 중앙청년위 지도위원장을 지냈고, 2002년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청년위원장이었고, 이명박 대통령 대선조직인 국민성공실천연합, 그리고 현재는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한 '뉴한국의 힘' 대표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인데 이분이 신삼길 이제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으로부터 로비 자금 24억을 받았다"며 "특히 어느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어 "이 돈이 지난해하고 올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들어갔고 특히 특정 고위관계자에게 들어갔다는 이제 제보가 있어서 저희가 그 의혹 해소 차원에서 (특정 고위관계자를) 증인 채택을 해놓은 상태인데, (한나라당이) 증인채택을 안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삼화저축은행→이영수→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로 이어진 라인이 있다는 주장이다.

우 의원은 이어 "이영수 씨가 며칠 전에 출국을 했다고 하는데, 출국 직전에 그 바로 한나라당 고위관계자하고 식사하는 장면이 기자한테 목격이 됐다"며 "그런 증언을 저희들이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 양반(이영수 씨)은 미얀마 유전개발 관련, 자본금이 16억 밖에 안 되는데 수 조 원에 달하는 유전개발권을 따냈습니다. 이런 분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이영수씨를 아는 분들은 상당히 (이런 의혹에) 수긍하는 분위기"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이 관련해서 증인채택이 되어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발끈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혀 사실과는 다른 것이며, 날조된 것"이라며 "우제창 의원은 마치 우리 한나라당이 돈 전당대회를 한 것처럼 허위 폭로를 하여 우리 당의 명예를 극심하게 훼손했다. 차제에 이런 무책임한 허위 폭로에 대하여는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으로 끝까지 책임을 물어서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형사고소와 아울러서 민사소송 등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는 절차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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