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와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뿐 아니라 다자녀 가정의 학생도 교복비를 지원받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는 교복비를 다자녀 학생까지 확대해 총 3436명에게 8억2070만900원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울산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뿐 아니라 울산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다자녀 가정의 학생도 교복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작년까지는 학교전출금으로 교부해 지원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학교담당자의 업무 부담 경감과 회계연도 말 예산편성에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울산교육청에서 직접 학부모 계좌로 입금하게 된다.
교복비는 지원 학생들의 진학 예정인 학교의 교복 주관구매 계약단가로 지원하며 울산 지역 전체 중·고등학교 신입생 2만723명의 16.6% 정도인 3436명이 교복비를 지원받게 된다. 미신청 학생은 3월 중 교복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저소득층 학생뿐 아니라 다자녀 학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하게 돼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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