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만 40세 이상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기장군은 오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10일간 올해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는 총 1550명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인 만 40세 이상 주민과 지난 2010년 이후 본 사업을 통해 검진비용을 지원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이다.
또한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이주민 중 지난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기장군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해 거주했던 만 40세 이상 주민에 한해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특히 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및 만 40세 이상의 사회취약계층에게는 80만원 상당의 검진을 무료로 지원하고 이외에 대상자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해 본인부담금 10만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올바른 건강관리가 필수적인 요즘 정밀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의 검진비용으로 진단을 망설이는 군민들에게 의료복지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의 건강증진사업은 지난 2010년에 사업을 시행해 1만여명의 군민에게 69억원의 검진비용을 지원해왔다. 지난 2016년까지 지원을 받은 군민 중 171명이 위암, 폐암, 직장암 등 15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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