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원전밀집지역인 기장군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이 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기장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지진 및 해일 대비 안전행동매뉴얼 작성 학술용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용역은 기장군이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에 걸쳐 지진·해일(지진해일포함) 재난 시 주민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실시됐다.
기장군은 이번 학술용역 결과를 향후 지진옥외대피소, 지진해일긴급대피장소 지정·해지 시에 반영하고 해일(지진해일)로 인한 침수, 지진위험지역 등 재난 관련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장군은 기존의 지진재난 대비 통합 예·경보시스템 및 지난 9월에 구축한 지진가속도계측시스템으로 선제적 지진재난대응체계를 확립했다.
향후 관내 노후 교량 및 시설물에 대한 점진적 내진 보강사업, 대규모 공동주택 자동음성통보시스템구축 등으로 시설물 피해 예방과 즉각적인 예·경보체계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우리군은 국내 최대 원전밀집지역으로 일본과 인접한 해안선 등을 감안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지진재난 종합 방재 대책이 필요한 지역이다"며 "최근 한반도 내륙과 인근 해역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지진들이 수차례 발생하고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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