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치된 기초소방시설의 화재예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완료한 '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보급사업'의 화재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기초소방시설 보급사업은 기장군에서 관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난해 기장군 내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2680세대를 대상으로 무료로 설치를 지원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우 화재 초기에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인명대피 및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 기장군 기장음 대라리의 한 주택에서 60대 할머니가 부엌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렸다가 기장군에서 설치한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사전에 화재를 방지하기도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지원 사업은 안전취약계층의 주택화재를 예방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모든 주택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평가 결과에서 총 7개 분야 중 5개 분야(화재, 교통,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2위권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