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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소통 회견" vs 야당 "쇼통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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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소통 회견" vs 야당 "쇼통 회견"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정치권 엇갈린 반응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10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찰을 제시한 진정한 국가의 모습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야당은 '뜬구름 잡기' 혹은 '쇼(show)통'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민생, 혁신, 공정, 안전, 안보, 평화, 개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을 대한민국에 제시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신년사에 담긴 국정운영 방향에 적극 공감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나아가야할 미래를 명확히 제시한 신년 기자회견이었다"며 "각본 없는 기자회견에는 대통령의 대국민, 대언론 소통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국가 운영을 7개월이나 한 대통령의 신년사가 대선공약 답습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제는 뜬구름 잡기식의 목표와 장밋빛 전망만 남발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이야기해야 할 때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대통령의 신년사는 이런 바람과는 동떨어져 실패한 정책에 대한 억지 자화자찬에 자기들만의 졸속 개헌 추진 의지와 일방적 건국 시점 규정 등 온통 사회 갈등만 양산했다"며 "아직도 자신들의 지지층만을 향한 러브레터만 보내는 대통령의 신년사는 새해 벽두 국민들의 한숨만 불러일으킬 뿐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노력이 ‘쇼(show)통’으로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중단, 위안부 재협상 등과 관련해서는 결국 출구 전략만 있었을 뿐 대선 공약파기가 분명하다"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공약파기에 대한 사과가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바른정당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전면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는 괴리된 자화자찬이 가득했다"며 "촛불에 의존해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외면하면 머지않아 그 촛불이 스스로의 어두운 그림자를 키우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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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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