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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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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

잠정합의안 오는 2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거쳐 최종 확정돼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잠정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19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9차 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노사가 임단협 합의에 이른 것은 지난 4월부터 교섭을 시작한 후 약 8개월 만이다.

▲ 윤갑한 현대차 사장(좌), 하부영 노조위원장(우).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300%+280만 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이다. 또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추가로 특별고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까지 특별고용한 6000명을 포함하면 총 95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현대차 직영 근로자로 고용되는 것이다.

노사는 특별고용과 연계해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와 직영 촉탁계약직 인력운영 규모를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축하는 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 구매 시 직원들이 1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금액만큼을 회사가 출연해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특별 성과배분에도 손을 맞잡았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린이의 올바른 도로교통 문화의식 확립을 돕는 시설인 '키즈 오토파크'를 울산 강동 지역에 조성하고 노사 사회공헌협의체를 만들어 향후 3년간 30억 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다만 현대차는 노조가 요구했던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 경영권과 관련된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오는 2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합원 50% 이상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되지만 반대가 더 많을 경우 노사는 재협상을 해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적극 감안한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며 "생산성을 제고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사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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