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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행패' 민노당 이숙정 시의원, 자진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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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행패' 민노당 이숙정 시의원, 자진 탈당

민노 "의원직 사퇴가 마땅하다"…시의회도 윤리특위 가동

주민센터 직원에게 행패를 부려 파문을 일으킨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이숙정 의원이 7일 자진 탈당했다.

그러나 민노당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징계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경찰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어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숙정 의원이 오늘 탈당했다"고 밝히며 "이숙정 의원 사태는 공직자로서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사안으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본인의 대국민 사과 및 의원직 사퇴가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 대변인은 "최고위원회는 차후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다 엄격하게 정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노당은 공직후보자 추천과 선출, 인준 등의 단계에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위한 '공직후보 자격검증 심사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의회도 조만간 윤리위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을 통해 "시민의 대변자로서 높은 도덕성과 모범적인 의정 활동으로 시민의 자존심과 권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의원이 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시의원 모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한 판교주민센터 직원 이모 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이 의원이) 주민센터로 오자마자 구두를 벗어 던지고 가방을 집어 던졌다. 머리채를 잡으려고 했는데 피했다. 그런데 '이 X야, 무릎 꿇고 사과해라. 시의원인데, 내가 누군지 모르냐'는 등 막말을 하며 2분 가량 행패를 부렸다"고 진술했다.

이 의원은 지난 달 27일 오후 판교 주민센터에서 직원 이 씨에게 가방을 던지고 폭언을 퍼부었고, 이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혀 파문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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