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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보러 왔어요" 당신의 출입문 비밀번호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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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보러 왔어요" 당신의 출입문 비밀번호가 위험하다

지인이 대여한 렌터카 타고 와...10회에 걸쳐 TV 10대 450만 원 상당 훔쳐

원룸을 구하러 다니는 척하며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8일 변모(54)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변 씨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4일까지 부산 기장군 일대의 원룸에서 총 10차례에 걸쳐 450만 원 상당의 LED TV 10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변 씨는 원룸 건물 외벽에 기재돼 있는 임대업자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방을 구할 것처럼 속인 뒤 내부를 보고 싶다며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변 씨는 심야에 지인이 대여한 렌터카를 몰래 타고 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16대 CCTV를 분석해 변 씨를 특정하고 범행 장면을 포착, 최근 변 씨가 훔친 카드를 사용한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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