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도인 척 대형사찰 법당에 들어가 공양미를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이모(57)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월 중순쯤 부산 금정구의 한 대형사찰에 기도드리는 척 들어가 법당에 보관된 공양미(1kg) 8포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40차례에 걸쳐 공양미 200포(시가 100만 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이 씨는 "집에서 먹으려고 공양미를 가져갔는데 아무도 몰라 계속 훔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이 씨가 은신한 곳에서 잠복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또 이 씨의 집에서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추가로 발견돼 비슷한 범행이 더 있는지 여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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