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 수산물시장 살인사건 발생…말다툼 끝에 범행

“욕하고 무시한다” 소지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전남 목포 한 수산물시장에서 이웃가게에 근무하는 종업원이 수산물판매점 사장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 김대원

목포경찰서에 살인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K(63)씨는 1일 오전 6시17분경 B(65)의 가게로 찾아가 실랑이를 벌이다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변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사건전날 피의자 K씨와 피해자 B씨가 지인들과 어울린 자리에서 말싸움하며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K씨가 자신을 욕하고 무시해 사과를 받으러 다음날 오전 영업준비를 하고 있는 피해자 B씨를 찾아갔으나 다시 시비가 붙어 다투던 중 소지한 흉기로 범행한 후 당일 오전 7시 30분경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 K씨의 범행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