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광복절 휴일 도서지역 응급환자 6명 이송

신안 섬지역 환자 발생…잦은 비와 연휴로 인한 환자 증가

서해해양경찰이 하루 동안 한 지역에서 6명의 응급환자를 구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서해해경은 광복절인 15일 신안군 관내에서 총 5건(6명)의 응급환자를 구조 헬기와 경비정을 출동시켜 안전하게 이송했다.

▲ 서해해경 소속 해경대원들이 비금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정으로 이송하기위해 안전하게 승선시키고 있다.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이날 오전 8시44분경 신안군 신의도의 80대 노인의 호흡곤란 응급상황 신고를 받고 해경 경비정을 출동시켜 환자를 목포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

또한 이날 오전 9시25분과 낮 12시56분에도 각각 하의도와 비금도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의식저하와 교통사고로 도움 요청해 해경은 신속히 이송해 병원으로 옮겼다.

저녁 7시 무렵에는 비금도에서 87세의 주민이 의식미약으로 사경을 헤맨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의 응급구조헬기가 출동해 생명을 구했다.

서해해경의 이같은 응급 이송은 밤늦게까지 이어져 밤 11시20분에는 해경 경비정이 뇌출혈로 쓰러진 암태도의 주민을 이송하기도 했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연일 계속된 비와 공휴일이 겹쳐 평소보다 응급구조 환자가 많은 하루였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