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의 급격한 증가는 필연적으로 '항노화'와 '웰니스(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변화는 의료관광 등 웰니스 산업과 항노화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오는 30일에는 산청 소재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같은 날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청정약초를 활용하는 동의보감 원외탕전원도 문을 연다.
■경남항노화주식회사, 항노화 웰니스 산업발전 가속
오는 30일 경남도는 산청 소재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경남항노화주식회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공식 출범하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경남도와 서북부 4개 군(산청, 함양, 거창, 합천)이 공동출자했다.
설립 목적은 경남의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인 항노화 웰니스 산업발전을 가속화 하고 항노화 서비스 제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항노화 웰니스 산업육성 업무를 전담하며, 경남한방약초연구소 내에 본점을 둔다.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지리산권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동의보감촌 등 항노화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웰니스 관광산업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4개 지역의 생태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웰니스 통합 관광벨트를 구축해 체류형 거점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청군은 동의보감촌 내에 ‘웰니스&웰컴센터’를 구축하고 웰니스 체험시설인 온열체험장과 동의본가 보강 등에 9억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은 함양·거창·합천군과 함께 시행하는 웰니스 관광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지역의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동일 권역으로 묶어 체류형 체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 동의보감 원외탕전원 건립
산청군은 금서면에 위치한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동의보감 원외탕전원’을 건립하고 30일 문을 연다.
원외탕전원 건립에는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660㎡ 규모로 지어졌다. 공공기관 최초로 HACCP·GMP 인증을 받은 전국 최대 규모의 탕전원이 될 전망이다.
원외탕전원은 전국 각지의 한의원과 한약방에서 처방전이 들어오면 한방약초연구소의 약재 안정성 검사를 마친 지리산 청정지역 약초를 이용해 달인다. 즉 검증된 우수한 약재로 만든 한약을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산청군은 원외 탕전원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내 약초 재배농가의 판로확대 뿐 아니라 전략 약초 육성과 관리, 한약 제조 등 관련 일자리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방항노화산업 발전의 중심축이 될 산청한방항노화산업단지 조성 역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들어서는 산청한방항노화산업단지는 휴롬 등 10개 기업과 100% 사전 투자 유치를 완료해 오는 6월께 착공해 2018년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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