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인 정선아리랑과 정선5일장 등 지역문화를 접목한 겨울대표축제 정선 고드름축제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제2회 정선 고드름축제는 정선읍 조양강 일원에서 ‘정선으로 빙고~~~빙고’라는 부제로 지난달 16일에 개막해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새로운 겨울축제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아쉬움 속에 지난 4일 폐막했다.
이번 제2회 정선 고드름축제는 지난해 조양강 중심에서 공설운동장 주변으로까지 확장해 축제기간 동안 축제명칭에 걸맞는 ‘고드름’으로 구성된 각종 조경물을 중심으로 테마를 준비했다.
초대형 눈썰매장, 눈과 얼음놀이터, 맨손송어잡기, 얼음줄다리기·얼음축구·설피계주대회, 지난해 대비 대폭 확장된 송어 얼음낚시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안겼다.
지난 명절 연휴기간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온 가족이 함께 고드름 축제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고향인 아리랑의 정선에 걸 맞는 겨울축제가 있어 정선의 발전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무했던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도 함께 선보여 축제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로 축제 기간동안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 관광객 등 12만여 명이 정선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2회 정선 고드름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은 요인으로는 설 명절 연휴가 겹쳐 정선을 찾은 귀성객 및 정선 5일장과 스키와 겨울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고드름 축제장을 찾은 결과로 분석된다.
군에서는 4일 고드름축제가 마무리되어 축제장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송어 얼음낚시 프로그램은 정선읍 이장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14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고드름축제가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는 프로그램 보완과 다양한 컨텐츠를 접목해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 걸 맞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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