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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가능성…靑 "구체적 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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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가능성…靑 "구체적 동향 없어"

정보 당국은 1~2주 내 가능성 점쳐…美 반응이 관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미사일을 발사대로 옮기거나 연료를 주입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면서 "군사적 동향도 특이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북한이 2주 전에도 예고를 한 만큼 실제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예단하지는 않는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응책을 갖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발사하려는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성명이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중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가 없다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미사일 기지를 시찰했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보 당국은 함경북도 발사기지에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 이후의 궤적과 탄착지점 탐지를 위한 레이더 및 계측장비 등이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따라서 미사일 발사 준비 작업은 이르면 1~2주 내에 끝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발사대에 장착된 후 연료를 주입한 뒤 발사된다. 연료 주입에는 5~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수단리 기지에는 30여m 높이의 발사대가 세워져 있다.

하지만 북한이 '광명성 2호' 발사 준비 작업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볼 때 준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것일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북한은 최대 1~2주 가량 미국의 태도를 지켜 보면서 최종 발사 여부를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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