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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성위 "아베 부인 야스쿠니 참배, 참으로 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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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성위 "아베 부인 야스쿠니 참배, 참으로 개탄스러워"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얼마나 가벼운지 단적으로 보여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에 합의한 2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참으로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29일 아키에 여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얼마나 성의 없고 가볍게 여기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여성위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대승적 견지에서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한 것은 "피해자를 대변해야 할 변호사가 피해자의 의사는 무시한 채 동의할 수 없는 합의를 한 후 이를 받아들이라고 종용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위는 이어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 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분위기를 조성해 가는 일본 정부를 향해서는 "폭력적인 발상을 드러냈다"면서 "일본 정부는 평화비를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평화비 철거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며, 한국 정부가 설립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에 일본 정부의 예산을 출연하는 것으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가히 폭력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다.

여성위는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은 끝났어도, 국민과 피해자 할머니들이 동의할 수 있는 진정어린 사죄가 없는 한 한(恨) 서린 역사는 끝날 수 없음을 한일 정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앞서 아키에 여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배 인증 사진을 올리며 "다시 야스쿠니를 방문하니 느낌이 다르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전후 70년을 맞이한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마지막 참배"라고 밝혀 계속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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