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해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직접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이 전상 장병을 치료 중인 병원 2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 4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첫 공식일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상 장병들이 이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만큼 박 대통령은 군인정신의 귀감을 보여준 장병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위로방문을 했다"고 전했다.
군당국에 따르면 하재헌 하사는 지난달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의 목함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무릎 위쪽과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절단했다. 또다른 전상자인 김정원 하사는 같은 사고로 오른쪽 발목을 절단하는 부상을 입었다. 우리 군은 유엔 합동조사를 통해, 목함지뢰 폭발이 북한의 도발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장병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같은 달 15일에는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 "군인 정신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우리 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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