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주공항, 영리병원 발언…김무성 여당대표 맞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주공항, 영리병원 발언…김무성 여당대표 맞나?"

[언론 네트워크] 새정치 제주도당 "정부 절차 무시에 고민도 없어, 매우 부적절"

지난 8일 제주를 찾아 제주공항, 영리병원에 대해 언급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제주도당)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0일 발표한 논평에서 "김 대표의 발언은 정부의 제주공항 용역 자체를 무력화 시키고 의료체계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제주도당은 "지난 8일 김 대표는 제주 강연에서 최근 진행 중인 제주공항 터미널 증축과 활주로 개선 등 국토부의 단기 대책을 자신의 치적처럼 내세우며, 용역 진행 중인 신공항 문제도 기존 공항 확장으로 사실상 못 박았다"며 "나아가 용역검토 과정에서 필수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도 ‘생략’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혀 제도절차의 정당성을 침해했다"고 문제 삼았다.

또 "신공항 문제는 도민사회에서 수년 째 논의돼 온 현안으로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 왔고, 이에 따라 국토부의 용역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강연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결론인 듯 간단히 못 박고 주장을 펼치는 것은 정부 여당 대표로서, 정부 정책결정 과정을 무시하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영리병원 적극 도입'을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강력히 성토했다.

제주도당은 "‘영리병원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야당이 마치 의료단체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호도했다. 이는 당론으로 정해진 정당의 정책이 자당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는 비신사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무슨 이유로 반대하는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는 당시 김 대표의 말은 영리병원 도입 문제와 의료체계에 관한 무지를 스스로 드러냈을 뿐,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하는 도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한 논리 전개나 영리병원과 의료체계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찾아볼 수 없는 여당 대표답지 못한 모습"이라고 혹평했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