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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소장·대법관·국무총리까지, 박근혜 '검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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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소장·대법관·국무총리까지, 박근혜 '검사 사랑'

황교안까지 '3연속 성균관대'…태평성대?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21일 국무총리에 내정된 데 대해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이루고 비정상의 정상화 등 나라의 기본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어느때보다도 엄중한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게 국무총리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국민 화합과 사회 통합을 이루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일에도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하는 의식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저의 생각을 소상히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일정을 취소, 검찰 안팎에서는 "황 장관이 국무총리에 내정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었다.

황 장관은 1957년생으로 만 58세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보다 나이가 어리다. '젊은 총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색깔을 진하게 풍기고 있다.

황 장관 기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사랑'은 또 다시 입증됐다. 박 대통령이 기용했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은 모두 검사 출신이다. 총리에 지명됐으나 중도 낙마했던 안대희 변호사도 검사 출신이다.

헌법재판소장에도 검찰 출신인 박한철 소장이 임명됐고, 최근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수사검사 출신인 박상옥 대법관도 검사 출신이다. 청와대, 정부, 법조계 모두 검사 출신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또한 황 장관은 성균관대 출신이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이어 국무총리직에 연속 3차례 성균관대 출신이 내정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태평성대'라는 신조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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