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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성완종 사태'로 5%p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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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성완종 사태'로 5%p 폭락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60세 이상'에서 빠져

'성완종 리스트' 파문 여파로 40%에 육박했던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포인트 폭락, 34%를 기록했다. 30%대 중반선도 무너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2015년 4월 셋째 주(14~1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34%는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5%-68%, 30대 12%-76%, 40대 27%-64%, 50대 47%-44%, 60세 이상 61%-26%였다. 갤럽은 "이번 주 긍정률 하락은 특히 대구·경북(65%→51%), 광주·전라(25%→13%) 지역과 60세 이상(71%→61%) 등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87명)은 6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52명)은 8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32명)에서도 부정적 견해(59%)가 긍정적 견해(19%)보다 더 많았다. 부동층이 급격히 박 대통령에 등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주 후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에서 비롯된 일명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관련 녹취록 전문과 녹음 파일 등이 공개되며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이완구 총리 등 주로 여권의 주요직 인사들이 피의자로 거론됨에 따라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와 '리더십 부족' 지적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33%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변함 없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포인트 늘었다.

이 조사는 지난 14~16일, 3일간 이뤄졌고,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의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에 따른 조사 대상을 전화 인터뷰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이었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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