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공공·국가기관 해외연수 실태 종합감사 착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공공·국가기관 해외연수 실태 종합감사 착수

감사원 "두 달 동안 지자체까지 다 감사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감사원이 지자체를 포함한 공공기관 전반의 해외연수 및 출장 관리실태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한다.

하복동 감사원 제1차장은 "외유성 해외연수와 같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화ㆍ규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부터 7월 23일까지 종합감사 진행"

감사원은 "최근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국민적 비난 여론이 제기됨에 따라 국가, 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전반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및 출장에 대한 자료를 수집ㆍ분석하는 등 내부적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감사에 착수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23일)부터 종합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원은 "이번 문제의 발단이 된 21개 공공기관 감사들의 연수 추진경위와 기획예산처의 조사결과 및 감독의 적정 여부도 심층적으로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5월 23일부터 6월 8일까지 예비조사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공기업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단계 감사 △7월 2일부터 13일까지 국가기관ㆍ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단계 감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감사원은 △해외연수 및 출장 관리의 적정성△국외 여비 예산 편성ㆍ집행의 적정성△국외 연수 및 출장 결과의 보고ㆍ활용의 적정성 △OECD 등 외국의 공공부문 해외연수ㆍ출장제도의 비교 분석 등에 감사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감사원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지방공기업 포함) 국가 전반에 걸친 외유성 해외연수 실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비서실에서 총리실을 통해 감사원장에게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서 해외연수나 출장이 포상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잘한 일, 상 줄 일이 있으면 정식으로 포상을 하고 연수는 꼭 필요할 때에 한해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