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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재인과 회동…文 "계파라고 할 모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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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재인과 회동…文 "계파라고 할 모임 없어"

文 "단합 위한 역할 마다 않겠다"…손학규 등 상임고문들과도 회동

'계파주의 청산'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목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친노(親盧) 세력의 구심점인 문재인 의원과 최근 회동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김 대표와 문 의원의 단독 회동은 지난해 8월 문 의원이 서울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김 대표를 격려 방문한 후 5개월여 만으로, 최근 김 대표가 당내 계파주의 청산을 위한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당 상임고문인 문재인 의원은 18일 회동 자리에서 계파주의 청산과 관련해 "계파 해체 선언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실제로 계파라고 할 만한 모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곤혹스럽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박광온 당 대변인이 전했다.

 

또 김 대표와 문 의원은 '친노-비노' 프레임은 민주당의 단합을 방해하려는 세력에 의해 조장된 정략적 정치 공세 틀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동은 김 대표의 제안으로 18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이뤄졌다. 문 의원은 지난 5일 뉴질랜드로 트레킹을 떠났다가 16일께 귀국했다.

 

김 대표는 문 의원에 앞서 새해를 맞아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상임고문과도 각각 별도의 만남을 갖고 당내 화합을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김 대표는 연초 우리 당의 대선 주자로 나섰던 인사들과 각각 식사자리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협조를 구하고 당의 단합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서 손학규 고문은 "지방선거 승리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으며, 정세균·정동영 고문은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오는 21일엔 전체 상임고문단과 오찬 자리를 갖고 당 화합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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