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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 규모 '무안·목포·신안권 개발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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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 규모 '무안·목포·신안권 개발계획' 발표

정부, '발전추진단'과 '투자촉진특별법' 추진

정부는 24일 서남해안 지역인 무안, 목포, 신안에 대한 22조 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 개발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무안국제공항, 목포신외항, 무안-광주 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등에 인프라 시설 재정투자 약 15조 원, △서남해안권 물류거점 △지역특화사업 고도화사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세계적인 복합관광 클러스터 육성 등 4재 정책과제에 약 7조 원이 투입된다.
  
  또한 이 개발계획 실행을 위해 정부는 연내로 '서남권발전추진단'(가칭)이라는 집행기구를 구성하고 내년 5월까지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서남권등낙후지역투자촉진특별법'(가칭)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지역에서도 광주·나주권, 여수·광양권을 제외한 무안·목포·신안권에 국한된 이 계획은 낙후지역 투자 촉진이라는 명분을 갖고 있지만 해당지역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 등에서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고려가 담긴 것 아니냐는 뒷말을 낳고 있다.
  
  이미 이달 초 <프레시안>을 비롯한 여러 언론은 "이달 중으로 대규모 서남해안개발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며 "일부 민간단체에서 개발계획에 힘을 싣기 위해 청와대가 직접 발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과천 관가에서 오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7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3회 지역혁신 박람회' 참석 차 광주를 방문했을 때 이 개발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결국 이 개발계획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됐지만 건설교통부가 브리핑하는 형식을 통해 발표됐다.
  
  민간에서는 지난 1월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호남지역 출신 인사들이 모여 구성한 '서남해안포럼'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 포럼 출범식에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인 것을 잘 알지 않느냐"며 "정치적 의도에 대해 의식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동교동 방문 등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행보와 연관돼 정치적 해석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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