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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개발사업 지원' 내세운 민간단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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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개발사업 지원' 내세운 민간단체 출범

18일 서남해안포럼 창립대회…각계 유명인들 대거 참여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으로 제동이 걸렸던 서남해안 개발사업(S프로젝트)의 재추진을 주장·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운 '서남해안포럼'이라는 민간단체가 18일 출범한다.

전직 관료, 언론인, 금융인,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서남해안포럼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남해안포럼은 정부가 추진 중인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외곽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남해안 개발사업은 서남해안 지역이 세계의 주요 간선항로상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동북아시아의 물류 단지와 바이오 메디컬 단지, 레저 단지 등을 조성해 국부를 창출하도록 한다는 것을 골자로 추진돼왔으나 지난해 '행담동 개발 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 포럼의 대표인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17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정부와 전라남도가 영암·무안에 기업도시를, 해남에 레저도시를 만드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포럼은 이런 정부의 개발사업과 연계해 목포-무안-영암 일대의 1억 평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이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포럼 대표는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타당성 조사를 하고 만일 타당성이 있으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서남해안을 개발해달라는 게 지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서남해안포럼은 서재경 운영위원장(전 대우그룹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10월부터 모임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서울 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광주에도 사무소를 열었다.

포럼의 한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내일(18일) 창립대회를 마친 후 조만간 구체적인 활동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민간단체로서 외곽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각 분야 저명인사 90여 명 참여**

한편 이 포럼에는 전직 관료·언론인·법조계·경영계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 90여 명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직 장관으로는 이헌재(재경부), 허성관(행자부), 허상만(농림부) 씨가, 언론계에서는 김중배(전 MBC 사장), 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 김수종(한국일보 주필), 임종건(서울경제신문 사장) 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김양균 전 헌법재판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도 참여하고 있다.

포럼의 한 관계자는 참여인사 구성에 대해 "지난해 11월경부터 포럼의 취지를 설명드리고 참여인사를 위촉했다"며 "대부분 서남해안지역 개발에 동의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의 참여인사 중에는 지난해 말 수백억 원에 달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 등 각종 공직을 사임했던 박용성 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럼 측은 "포럼의 취지에 동의하면서 가입비 1만 원만 내면 회원 가입이 되며, 가입자격에 별다른 제한은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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