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승규 국정원장도 결국 사의릴레이 합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승규 국정원장도 결국 사의릴레이 합류

"대통령께 부담 드리지 않으려고"…수용 확실시

김승규 국정원장도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27일 "26일 저녁 김승규 원장이 청와대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서 사의를 표했다"며 "대통령께서 외교안보 진영을 새롭게 구축하시는 데 부담을 드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알았다고만 말씀하셨다"고 말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사의를 받아 들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라인 전면개편단계적 개편다시 전면개편으로
  
  전날 저녁만 해도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원장은 인사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그 때만 해도 대통령께서 (국정원장 사의 수용을) 결정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 뒤늦게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발언과 정황을 종합하면 애초에는 11월 중순 이후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 개편을 고려했지만 북핵실험 이후에는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선출에 따라 보완이 불가피하게 된 외교부 장관만 먼저 인사를 하고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등은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교체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
  
  현재 후임 국정원장으로는 윤광웅 국방부 장관, 권진호 전 안보보좌관, 김만복 1차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하지만 윤 장관의 경우 "쉬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쉬고 싶다는 뜻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국정원장, 안보실장 등으로) 옮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장관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은 워낙 두텁긴 하지만 불을 보듯 뻔한 야당의 공세, 본인의 의사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
  
  또한 함께 거명되는 김만복 1차장의 경우는 국정원 내부의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돼, 승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신기남 정보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지만 정권 막바지 국정원장의 자리에는 대통령의 두터운 개인적 신임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도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국회 정보위 소속의 한 여당 의원은 "별로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의 외교부 장관 임명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장 자리는 후임 외교안보실장, 국방부 장관과 맞물려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변인은 "간첩단 수사는 김 원장의 진퇴 여부와 무관하게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