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금강산 지원금 중단 확정된 것 아니다"

노 대통령, 라이스 이어 아소 다로도 접견키로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9일 "통일부에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지원금 중단 여부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통일부가 검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안 중 하나다"고 밝혔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노 대통령이 오늘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접견한 데 이어 내일(20일) 오전에는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을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변인은 전날 정몽준 의원이 국회 통외통위에서 "작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우리 측이 일본을 가상적국으로 포함시키자고 이야기했다가 미국 측에 일축 당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에서 이미 답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제가 듣기로도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아소 외무 장관이 최근 발언한 일본의 핵무장 검토 발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건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날 방한하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노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에는 반기문 외교장관,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함께 3국 외교장관 만찬회동을 통해 북핵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