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소장파-뉴라이트 "빅3 기득권은 안이한 대세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소장파-뉴라이트 "빅3 기득권은 안이한 대세론"

한나라,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놓고 내홍

대선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를 두고 한나라당의 내부 진통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수요모임'의 대표인 남경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집권을 위해서는 당심과 민심의 격차를 줄이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한편, 외연 확대에 힘써야 한다"며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 도입에 개방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재섭 대표가 이날 오전 <한나라포럼> 특강에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직후 나온 반박이다.
  
  소장파-뉴라이트 "한나라당 후보 폭 넓혀야"
  
  강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도 "여당에서 나오는 이야기로는 300만 명이 투표를 하자는 것인데 그 비용은 다 누가 감당하는 것이냐"며 "사실 선거법 위반의 소지도 있다. 여야가 단체로 범법자를 양성할 일 있느냐"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강 대표는 "오픈 프라이머리 이야기는 후보가 없는 여권에서 판을 흔들기 위해 하는 이야기"라며 일축한 뒤 "당 내에서도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에 대해 "오픈 프라이머리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절대로 할 수 없다고 하는 것도 옳지 않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2년 대선 직전 당시 민주당이 국민경선제를 도입한다고 했을 때 '해봐야 안 될 것'이란 것이 한나라당의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실제로 그 제도는 많은 효과를 보았고 우리가 정권을 놓친 경험을 갖게 했다"도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의원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한나라당의 진정한 자기 변화와 개방 없이 한나라당이 기득권을 그대로 가진 채로 내년 대선을 치르면 된다는 것은 지나치게 안이한 대세론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에 힘을 실었다.
  
  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이명박 전 시장-손학규 전 지사 등) 빅3가 있으니까 충분하다는 것은 또 변형된 대세론일수 있다"며 "한나라당 후보의 폭은 넓힐수록 좋고 그 후보들의 담겨져 있는 정책 노선의 내용도 다양하고 폭이 깊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과의 보수대연합을 선언한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인 김진홍 목사도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에 적극적이다.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도 민주당, 고건 전 총리 등을 끌어들이는 방안으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불교방송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내부기득권을 계속 강조한다면 그 분들이 들어올 수 없다"며 "한나라당이 기득권 포기의 방안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후보 경선 룰"이라고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주문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