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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재 전 사무관과 권양숙 여사는 단순한 종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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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재 전 사무관과 권양숙 여사는 단순한 종친"

청와대 해명 "대통령 처남과 권기재는 2003년 처음 만나"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인 코윈솔루션과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권기재 전 청와대 사무관과 노무현 대통령의 처남인 권기문 씨가 '보통 이상의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두 사람이 종친회 등에서 만나 교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한 사이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문화> "대통령 처남과 권 전 행정관은 형제지간처럼 지냈다"

29일, <조선일보>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등을 바탕으로 "권양숙 여사와 권기재 전 행정관이 동향(경남 마산시 진전면 안동 권씨 집성촌) 출신으로 20촌 관계"라고 보도했다.

<문화일보>도 같은 날 석간신문을 통해 "권 전 행정관과 대통령 처남 권기문 씨가 세무직원과 은행원 관계인데다가 고향이 같은 먼 친척관계 등의 이유로 친분을 유지해왔다"며 '특히 이들은 같은 아파트에서 10년 이상 지내면서 형제처럼 지냈다는 증언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권기문 씨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부산 모 아파트 단지 505동에 살았고 권기재 씨는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아파트 503동에 죽 거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대통령 취임식 이후 부산지역 안동 권 씨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그 이후 종친으로만 교분을 나눴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권기재 전 사무관이 2004년 3월 청와대로 들어와서 근무한 것은 이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결론적으로 권기재, 권기문 두 사람은 종친 관계일 뿐 친인척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핵심관계자도 "권 전 사무관이 호가호위 했을 수는 있지만 대통령의 친가, 외가, 처가, 종친 관리 대상 900여 명에도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청와대는 권 전 사무관의 코윈솔루션 연루 사실이 드러난 당시 "부산국세청에서 일하던 권 전 사무관이 혁신 제안을 많이 해 포상도 받았던 관계로 발탁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권 전 사무관은 지난 28일 자로 국세청 복귀명령을 받았지만 현재 출근하지 않고 모습을 감춰 주위와 연락도 두절된 상황이다.

한편 "국정원에서 바다이야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윤 대변인은 "바다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반적 사행업소에 관련한 보고서는 2004년에 들어온 적이 있지만 '바다이야기'의 불법성을 특정해 지적한 보고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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