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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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넘어 기후재앙, ESG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한국ESG학회, '제1회 대한민국 ESG 대상' 개최…학술·교육·인증평가 활동도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다.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에 기업 활동이 더이상 이윤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SG는 자선, 기부 등 기업들의
전홍기혜 기자
모기가 없다면 우리는 초콜릿을 먹기 힘들어진다
[함께 사는 길] 모기와 학질 그리고 초콜릿
한여름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는 스트레스 지수를 엄청나게 올린다. 습기가 많은 공원과 산, 바닷가 그늘진 곳에선 낮에도 안심할 수 없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에선 모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기 매개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이들이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매년 100만~200만 명이 모기 매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보고 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5만5천 해양생물 수를 유지하는 방법
[함께 사는 길] 베트남에서도 흰고래 '벨라'의 비극을 만들 셈인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5200t 규모의 수조에 벨루가(흰고래), 바다사자, 물범, 펭귄 등 650종 약 5만5000마리의 해양생물을 전시하는 수족관이다. 개장 초기부터 현재까지 벨루가 폐사, 해양포유류 실내 전시 등 동물복지와 윤리적 문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롯데그룹은 2023년 8월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최대 규모의
김영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
"日 멀리 내버린다는데 韓 마시겠다니, 참으로 괴이한 이야기"
[함께 사는 길] 일본 방사능 오염수를 권하는 '과학' 혹은 '괴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7월 4일 '후쿠시마 원전 ALPS 처리수의 안전 검토에 관한 종합 보고서'(이하 IAEA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결론은 문제없다는 것. 3일 뒤, 윤석열 정부는 IAEA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한다며 '오염수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어야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
함께 사는 길
마취총 맞고 죽은 반달곰 '오삼이'는 왜 지리산을 벗어났을까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④
지리산 권역 3도 5개 시군이 개발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북 남원시의 산악열차(경남 하동군도 최근 산악열차 재추진을 시사했다), 전남 구례군의 골프장과 케이블카, 경남 산청군의 케이블카, 함양군의 케이블카와 함양-하동 간 도로 연결 등 각 지자체의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서로 경쟁을 불사하며 폭주하고 있다. 기후위기로 지리산 고산지대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
함양·산청·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놓고 싸운다?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③
2007년과 2012년 케이블카 사업을 신청했다가 공익성, 경제성, 환경성 기술성 모두 기준 미달이라 퇴짜를 맞았던 산청군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에 편승해서 올해 4월 케이블카 담당 TF팀을 만들더니 주민공청회나 사업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 없이 지난 6월 23일 케이블카 사업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제출한 이 사업계획서는 실상 2016년에 준
최세현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친환경 산악열차? 지리산 멸종위기종 파괴범이다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②
전북 남원시는 지역 주민들과 전국의 시민, 종교 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 12월 30일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남원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원이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 동의안에는 시범사업 구간의 노선 확보를 위해 지리산의 나무를 베어내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다. 이는 '기존 도로
이주현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원회 집해위원장
여든살 나무 2만 그루 베고 지리산에 골프장을?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①
봄이 오면 지리산자락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나선다. 작년 봤던 산나물이 잘 올라오는지 확인하는 걸음이다. 지난 3월 중순 구례 산동 사포마을 어머님들도 해마다 의례적으로 하는 산나물 위치 확인을 위해 사포마을 뒷산에 올랐다. 사포마을 뒷산은 지리산 서쪽 끝자락이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시작하여 차일봉(종석대), 시암재를 지나 간미봉, 할미성을 따라가다 서시
윤주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공동대표
금강을 유원지로 만드는 '치적' 위해 세종보 다시 닫자?
[함께 사는 길] '철거 0순위' 세종보, 해체가 답이다!
세종보의 수문을 닫겠다고 한다. 세종보를 존치한다고 한다. 세종보는 이미 2021년에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철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만 그 시기를 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래서 환경부는 보 처리이행방안 세부계획 용역을 진행하여 세종보 철거의 시기와 방법을 담았다. 시기는 내년 2024년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바뀌자 보 처리 세부계획의 발표를 한참이나 미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밀폐용기에 살아있는 토끼를 넣어도 된다고 생각합니까?
[함께 사는 길] #동물은물건이아니다
지난 5월 키우던 토끼를 10시간 동안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가둬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인에게 항소심법원은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하였다. 1심 재판부는 무죄선고의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피고인이 토끼를 플라스틱통 안에 넣은 목적은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토끼와 분리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설령 죽이기 위해 통 안에
김영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 동물권소위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