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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새판짜기 경쟁, 한국은 어디로?
[좋은나라 이슈페이퍼] <56> "한국, 중견국으로서 역할을 찾아야"
양자외교의 한계박근혜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APEC 정상회의, 미얀마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와 아세안+3(APT) 정상회의, 끝으로 호주 브리스번에서 G20 정상회의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였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필두로 인도, 태국, 호주 지도자들과 정상회의를 가졌고 중국 및 뉴질랜드와 FTA 체결을 성사시켰다. 다자외교의
손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장
2014.11.17 11:53:46
신자유주의는 문명사의 '반동노선'이다
[김기협의 자본주의 이후] <2> 산업문명은 꼭 자본주의를 필요로 하는가?
인류의 역사에 온갖 굴곡이 있거니와, 선사시대에 채집경제로부터 생산경제로의 이행을 가져온 농업혁명과 18세기 이후 농업경제로부터 산업경제로의 이행을 가져온 산업혁명, 두 가지가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이 두 차례 변화는 인류의 존재양식을 전면적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큰 변화로 꼽히는 것이다.농업혁명 이전의 인류는 수많은 다른 생물종들과 대략 대등한 상태로
김기협 역사학자
2014.11.17 11:03:35
노무현 "전쟁계획 실행 막는 게 내 할일 아닌가"
[군사주권을 빼앗긴 나라의 비극] <12> 한미연합사령부(6)
군사력을 앞세워 강압정책을 구사하는 조지 부시는 '조지고 부시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1994년의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작전참모부장이었던 프랭크스 소장은 대장으로 진급하여 중부군사령관이 되더니 2003년 3월에 불과 13만의 병력으로 이라크 전쟁을 단 17일 만에 종결지었다.이제 전쟁은 전쟁이랄 것도 없는 너무나 손쉬운 그 무엇이 되었다. 마치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2014.11.14 07:46:12
나는 너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기고] 11월 15일 문화예술인 <세월호, 연장전>과 함께 하며
4월나는 너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미지의 별빛과제국 빌딩의 녹슨 첨탑과꽃눈 그렁그렁한 목련 가지를창밖으로 내민 손가락이 번갈아가며 어루만지던 봄날에나는 너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손가락이 손가락 외에는 아무것도 어루만지지 않던 봄날에너의 소식은 4월에 왔다너의 소식은 1월과 3월 사이의 침묵을 물수제비뜨며 왔다너의 소식은 4월에 마지막으로 왔다5월에
심보선 시인
2014.11.13 19:11:39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 된 까닭은…"
[MB의 비용 2부] <1> 이명박 정부 남북관계 5년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한 경제 정책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왔고, 향후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한 정권이 추진한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는 그 집권세력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국민 혈세를 제대로 썼는지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이다.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과 지식 협동조합 '좋은나라'(이사장 유종일)는
이재호 기자(정리)
2014.11.13 09:58:17
"노동정치 부활, 진보통합의 원동력"
[진보정치 성찰과 모색 연속 인터뷰] <6> 김창현 통합진보당 단결과혁신위원회 위원
장기간 끌어온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여야 절충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철도-의료 민영화도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 복지와 경제민주화 공약도 신자유주의 처방으로 녹아나고 있다.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무기 연기에 사드 배치, 미군기지 평택 이전 취소를 얹어주고 있다. 종편 양산과 방송 장악, '일베'에 이어 카톡 사찰,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까지 등장하고 있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 소장
2014.11.11 02:32:21
"싸우는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다"
[인터뷰] 영화 <카트>의 부지영 감독
"연예인 스케줄이에요."영화 카트의 부지영 감독을 만나던 날, 약속 장소에 들어서던 부지영 감독을 소개하며 제작사 '명필름'의 관계자가 말했다. 오는 13일 카트의 개봉을 앞두고 부 감독이 얼마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지를 농담처럼 설명한 것이었다.2007년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에서 출발한 영화 카트는 개봉도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그런 반응들
여정민 기자, 서어리 기자
2014.11.10 18:20:16
번역은 고달픈 일, 하지만…
[자치와 협동] 세상 모든 사람들과 통하는 번역협동조합
번역은 고달픈 일이다. 외국어휘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모국어휘를 찾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번역은 '반역(反逆)'이 될 위험에 놓이기 일쑤다. 게다가 번역은 조연에 머무는 일이다. 아무리 훌륭하게 번역한다 해도 주연인 작가 그늘을 벗어날 수 없다. 작가에게는 빛나는 예술의 계관(桂冠)이 주어지지만, 번역가에게는 기껏해야 기술적 충실성이나
김인수 <자치와 협동> 편집주간
2014.11.07 18:30:15
섬은 하나의 큰 '부엌'입니다
[귀농통문] 섬사람들의 밥과 살림과 삶
지난해 말이었나, 누군가에게 전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처럼 살러 떠나온 이주민이 많은 제주처럼, 지리산 자락처럼, 남해도 그러하다고. 그리고 그곳에서 그런 새로운 유입과 삶의 물결 속에서 소규모 독립출판물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는 소식.통영 섬 부엌 단디 탐사기(김상현 지음·찍음, 남해의봄날 펴냄)도 그중 하나일까. '남해의봄날'이라는 낯설지만 고운 출
이라연 귀농인
2014.11.07 18:29:04
암탉인 줄 알고 자식처럼 키웠는데 알고보니…
[귀농통문] 그림으로 보는 귀농이야기
이혜란 씨는 강원도 화천 산골에서 남편, 개 여덞 마리, 닭,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꿀벌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는 그림책 작가로 우리 가족입니다를 펴냈다. 귀농통문 '울타리콩 한 꼬투리 속에'에서 '김만복이네 산골 일기'를 연재 중이다. 프레시안에서는 이혜란 씨가 그림과 함께 쓴 '닭들과 함께… 살고 있다'를 이번 함께자리에 올린다. 이
이혜란 그림작가
2014.11.07 18:28:28